“제 친구가 휴가 나온 군인(전남친)에게 살.해당했어요”…’하루에 전화 111통’

지난 5월 ‘안성 군인 전 여자친구 살.해사건’의 피해자 친구가 경찰의 부실 대응을 지적했다.

경찰이 범행 이전 스토킹 신고를 받고도 가해자를 격리하는데 그쳐 범행 예방을 하지 않았고

범행 당시 문을 열지 못해 30분 넘게 현장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청원인에 따르면 피해자 A씨(22)와 가해자 B일병(22)은 지난 4월 헤어졌다.

그러나 가해자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하루 전화 111통, 문자 60통을 하는 등 한달간 끈질기게 만남을 요구했고

피해자는 마지못해 허락을 했다.

휴가를 나온 B일병을 만난 A씨는 다시한번 그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귀가를 했으나

다음차를 타고 그 뒤를 쫓은 가해자는 도어락을 풀어 자택에 침입했다.

이에 피해자가 무섭다고 했지만 가해자는 ‘죽여버리겠다’ 위협을 할뿐 아니라 살.해 암시를 하는 말도 했다.

다음날 오전 8시 출근하려는 A씨를 강압적으로 못가게 해 결국 오전 반차를 낸 A씨는 공포감에 문자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경찰서로 데려간뒤 가해자를 격리시키고 A씨를 택시정류장으로 데려다주었다.

문제는 경찰이 B일병에 대한 추가 조처를 하지 않았고 같은 날 밤 가해자는 피해자 집에 몰래 들어가있다

퇴근을 하고 들어오는 그녀를 무차별적으로 찔러 살.해했다.

당시 피해자는 직장동료와 통화를 하며 귀가했는데 도어락 소리가 들리자마자 동시에 터진 비명에 동료가 신고를 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 집 현관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40분 뒤에야

소방대원에 의해 문고리를 부수고 들어갔지만 이미 피해자는 사.망을 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