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서 나무상자에 갇힌 ‘고양이 9마리 사체’ 발견됐다

전남 목포시 용당동 전남서남권고양이복지협회 관계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사무실 앞에 평소 보지 못한 나무상자가 놓여있었는데, 상자 틈으로 고양이 귀가 삐져나와 있었다고 한다.

관계자들은 끌과 망치로 상자에 박힌 못을 뽑아내자 상자 안에 고양이 9마리 사체와 탈진한 새끼 고양이 1마리가 들어있었다.

오줌 냄새와 시체 썩는 냄새가 뒤섞여 악취가 풍겼고, 곳곳에서 고양이 발톱 자국이 발견되었다.

협회는 누군가가 독극물을 주입한 고가 사료로 고양이들을 유인해 죽인 뒤 사무실에 사람이 없던

사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 상자를 놓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하였다.

 

협회 관계자는 “동물학대 현장에 수없이 가봤지만, 이렇게 여러 마리를 죽인 경우는 처음 본다”며

“평소 비반려인 입장도 반려인만큼 고려하는 등 원한을 살 만한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봉사자들을

비롯해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협회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과학수사대를 현장에

보내 상자 안에 있던 사료를 분석하는 한편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 중이라고 전해진다.